캠핑하던 50대 부부 '텐트안서 숨진 채 발견'...숯불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2023-11-11     김광섭 기자
캠핑중이던

캠핑하던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숯불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55분께 여주시 연양동의 남한강변 금은모래캠핑장 텐트 안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텐트 안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숯불이 피워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신고자는 사고 텐트 인근 캠핑객으로 "옆 텐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캠핑장 내 텐트 안에 숨져 있는 50대 부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50대 부부가 숯불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