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파행 중, 신상진 시장은 스페인·국민의힘 의원들은 중국행

​​​​​​​성남의회 민주당 "민생 내팽개친, 집권여당의 무책임한 외유 행보 규탄"

2023-11-06     장은기 기자
성남시는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신상진 시장과 정용한 대표 등이 각각 스페인과 중국으로 떠난 행보를 규탄하며,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차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의회가 파행된 상황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외국행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적 분쟁에 있는 '분당보건소 신축예산 11500만원'을 빼고 3차 추경을 합의하자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3차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5일부터 7일까지 23일간 중국으로, 신상진 시장은 6일부터 12일까지 67일간 스페인으로 외유성 국외출장을 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구나 국민의힘은 민간위탁교육을 중국 불산시로 가면서 기업유치하겠다고 누가 보더라도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추경 예산안 합의와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야 할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의 국외출장 행보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행정심판 중인 예산을 빌미로 안전예산, 민생예산 발목 잡고 해결하려는 노력도 없이 외유성 국외출장을 떠난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죄와 반성을 하고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여당과 신 시장은 야당과 협치해 3차 추경안이 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