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저녁 단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보내세요”

2018-05-24     가평=정경환 기자

오후 6시 퇴근독려송 청내 방송

정시퇴근 직원에 반찬·간식 배부

가평군이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관사업으로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군은 가족이 행복해야 직장생활의 능률도 향상된다는 취지에 군청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면 퇴근 독려를 위한 ‘아빠 엄마 사랑해요’ 노래송을 청내 방송에 흘려보내고 있다.

또 6월 중, 수요일에는 단 하루라도 가족과 저녁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가족밥상을 위한 반찬거리 및 간식꾸러미 등을 정시퇴근 직원들에게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 지원과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해 미취학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가족친화 직장교육이 지난 23일 수요일 오후 4~6까지 2시간동안 실시됐다. 교육 후 참석자들에게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로 치킨 한 마리가 주어져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했다.

기획감사실에 근무하는 한 여성 공무원은 “처음에는 가족 사랑의 날에 이른 퇴근이 눈치가 보였지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수요일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진숙 여성가족팀장은 “일·생활 균형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직장문화 개선을 통해 2016년에 이어 2019년에도 가족친화 재인증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족친화 직장교육에서는 일가정 행복연구소 강은정 소장이 강사로 나와 ▲일하는 부모의 일, 가정균형 맞추기 ▲가족관계 관리하기 ▲일, 가정 균형 및 네트워크 관리하기 등 일과 가정영역의 균형을 위한 가족관계 전략이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