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 프로그램 확대...힐링여행·심리지원 제공

​​​​​​​국토부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 선정...주민지원사업별도 예산 확보

2023-10-05     권용국 기자
김포시가

김포시 관내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힐링여행과 심리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공항소음 피해지원 개선 방안으로 올해 처음 도입한 기관 공모사업에 '토닥토닥! 김포에서의 트래블테라피''공항과 상생하는 공생우리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약을 거쳐 공모사업에 따라 지원되는 1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힐링여행과 항공소음 대책방안 제안 및 심리지원 등의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5000만원이 배정된 여행힐링 상품은 전용 여행사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1인당 20여만원의 바우처 등으로 지급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자체(산하기관)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체험, 인재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사업 신청을 받아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사업과 별도로 추진된다.

시는 이와 함께 소음대책사업 지원 확대와 주민지원사업 관련 제도개선 등을 국토부에 건의해 내년(2024)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사업비로 지난해보다 4억원이 증액된, 119300만원을 확보했다.

권현 환경과장은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피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확대 요구와 체감도 높은 사업발굴을 위한 공모사업 참여로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