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안산 상록수역’ 추가정차 확정...안산시, 국토부와 민간투자 협약

안산~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대 이민근 “강남·경기북부접근 향상”

2023-08-22     김주홍 기자
과천시가

GTX-C 노선 중 안산 상록수역이 추가 정차가 확정됐다.

안산시는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토교통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주식회사(가칭)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안산 상록수역이 추가정차역으로 포함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연내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속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안산시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은 총사업비 46084억원(2019년 기준 불변가)으로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 덕정과 수원을 잇는 노선이다. 이 가운데 안산 상록수역이 추가정거장으로 포함됐으며,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하는 방식으로 운행할 계획이 세워졌다.

GTX-C노선 안산 상록수역 추가정차는 당초 사업신청서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 및 국토교통부와 끊임없는 협의와 타당성 설득을 통해 추가정차를 이루어냈다. 다만, GTX전용으로 신축되는 추가정거장에 대한 원인자부담 예산을 시가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으로 안산시는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추진 일정에 맞추어 4분기 중 원인자부담 협약()에 대해 안산시의회에 안건 상정 및 승인을 거쳐 국가철도공단, (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와 원인자부담 협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원인자부담 예산투입 예정 비용은 약 2648억원으로 공사 기간인 5년간 추가정차역 건설비 489억원, 차량구입비 393억원을 각각 투입하고 운영비는 연평균 약 44억원씩 향후 40년간 투입할 예정이다.

GTX-C 상록수역이 준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청년 및 중장년 일자리 창출 강소기업 유치 활성화 등으로 시민의 철도이용편의가 전폭적으로 개선돼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GTX-C노선 상록수역 연장으로 안산에서 서울 강남·경기 북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시민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