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심혈’…사업주 측에 사업 안전·철저한 검증 요청

9월 26일 운정행정센터에서 설명회 개최 민간이 1900억 들여 30MW 발전소 건설 김경일 시장 “시민들 의견 수렴돼야 가능”

2023-08-22     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파주시가 심혈(心血) 기울여 추진 중인 파주출판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립 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퓨어셀 등 사업주 측에 시민들의 입장을 교려해 사업 안전성에 철저한 검증과 주민설명회를 요청, 내달 26일 운정행정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파주출판단지에 추진 예정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한수원과 두산퓨어셀 등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며, 발전 규모는 30MW로 약 1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출판단지 입주기업 협의회의 측의 입주 반대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지난달 ‘파주출판산단에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는 언론 보도로 운정신도시 거주민과 입주 예정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 추진 결정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주 측에 사업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설명을 요청했고, 사업주 측은 당초 이달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보다 철저한 설명회 준비와 장소 대관 관계로 내달 개최키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안전성과 환경성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검증을 거쳐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야 사업이 추진가능하다”고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