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국제우편물' 경기지역서 테러의심신고 80건

경기도, 해외서 배송된 우편물 수령 시 즉시 112·119 신고 당부

2023-07-21     김주홍 기자
경기지역에서

경기지역에서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정체불명의 해외배송 우편물이 잇따라 발견돼 신고 접수됐다.

21일 오후 638분께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우체국에서 정체불명의 해외배송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오전 118분께 용인시 포곡읍 유운리 공장에 대만발 우편물 신고, 오후 219분께 안산시 초지동 이마트에 대만발 택배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39분께 안산시 상록구 경기모바일고등학교 행정실에 말레이시아발 우편물이 신고됐고, 오후 611분께 평택 지산동 송탄우체국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오후 8시 기준 80건의 유해물질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우편물을 밀봉한 상태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정체불명의 해외배송 우편물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문한 적이 없고 수취인이 불명확한 해외에서 배송된 우편물을 수령했을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