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들 꼬드겨 성매매·성착취물 요구한 경찰관 ‘구속기소’

2023-06-13     이승렬 기자
구리

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맺고 성착취물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미성년자 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소지 혐의 등으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20대 A순경을 13일 구속기소했다.

A순경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미성년자 5명에게 유사 성매매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순경은 피해자들로부터 수차례 성착취물을 요구하고 전송 받은 혐의다.

그는 SNS 등을 미성년자들을 만났으며 “맛있는 음식과 담배를 사주겠다”며 꼬드겨 성매매와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다.

A순경은 피해 여중생의 부모가 알아채자 경찰에 자수했으나 자수한 뒤에도 여중생에게 연락해 혐의를 부인하라는 취지의 메모지를 건네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로도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