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봤다] 국어학자 이희승 박사 기념해 만든...‘의왕 갈미한글공원’

2023-06-12     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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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갈미한글공원곳곳에 설치된 한글 조형물이 시민들에게 인기다. 12일 오전 1110분께 찾은 갈미한글공원은 의왕에서 태어난 국어학자 이희승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행정구역상 의왕시 내손동 228-1에 위치한다.

이 공원엔 한글을 본떠 만든 조형물들이 만들어져 있어 다른 공원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의왕시는 매년 한글날 이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기도 한다.

일석 이희승 박사는 지난 1896년 의왕시 포일동 87-13 양지편마을에서 태어났다. 1932년 조선어학회 간사였고, 1957년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장으로 학술원상을 수상했다고 알려진다.

1960년에는 서울시 교육위원회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62년에는 건국공로훈장을 받았다. 1971년에는 단국대학교 부설 동양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주요 학술 저서로는 역대 조선문학정화국어학논고, 국문학연구초, 국어학개설 등이 있고, 시집으로는 박꽃, 심장의 파편 등이 있으며, 수필집으로는 벙어리 냉가슴, 딸깍발이 등 다수가 있다.

또한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이란 요약 자서전이 있다. 1948년에 역대국문학전집, 1981년에 국어대사전을 편저했다. 이희승 박사는 약 34년 전인 지난 1989년 작고했다. 현재 이희승 박사가 태어난 양지편마을 생가는 도시개발로 사라지고 빌라 등이 들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