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밖 나온 젊은 작품들…이목 집중

‘나들이 온 미술관’ 다양한 행사 하남 청년작가전 성황리 종료

2018-05-15     하남=이정근기자

(재)하남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전시회 ‘제2회 야외전시 하남 청년작가전 나들이 온 미술관’이 지난 1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2회를 맞은 ‘나들이 온 미술관’은 젊은 청년작가들의 작품전시 및 홍보를 지원하고 현대적인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만들고자 작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시회다. 방문객들은 미술관 밖을 나온 작품을 통해 작가의 직접적 작품설명을 들으며 소통하며 전시회를 즐겼다.

‘나들이 온 미술관’이 지원하는 청년작가 15인의 7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찾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청년작가 작품은 전시행사가 끝날 때까지 관람행렬이 이어져 작품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작가들은 1000원에 즉석 캐리커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했다.

‘나들이 온 미술관’의 전시부스에 참여한 한 청년작가는 “청년작가들에게는 전시 기회와 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이렇게 ‘나들이 온 미술관’처럼 정기적으로 청년작가를 지원해주는 행사가 드물기에 더욱 이번 기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남문화재단은 청년작가 전시 이외에도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하남시 일대에서 찾아온 한 방문객은 “전시행사라고 해서 다소 딱딱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우리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한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들이 온 미술관’의 ‘어린이 미술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미술 꿈나무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아티스트 콘테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대형 컬러링 체험’에서는 하남시 웹툰 작가가 방문객과 함께 컬러링 행사를 진행했다.

‘나들이 온 미술관’의 ‘아트 체험 존’에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꽃팔찌 만들기’, ‘나만의 우산&부채&배지 만들기’ 프로그램에서 제작 체험한 꽃팔찌와 우산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들이 온 미술관’의 ‘피크닉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공연행사에도 많은 방문객이 관심을 가졌다. 관악 5중주단 ‘오후실내악’과 해금 가야금 듀오 ‘예연’이 클래식과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밴드 ‘프롬어스’는 관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행사장의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