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클렌징폼’ 괴담 SNS서 확산, 경찰 확인결과 ‘허위사실’

2023-05-31     김상현 기자
‘양주시의

양주시의 아파트 우편함에 염산을 담은 봉투를 누군가 넣었다는 내용의 SNS 게시물이 확산됐지만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이 해당 폼클렌징 제작 업체 측에 확인한 결과 논란이 된 폼클렌징은 해당 업체의 특허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측은 샘플로 사용하라고 양주시 덕정동 일대 아파트 우편함에 넣었는데 누군가 이를 염산 섞은 폼클렌징이라고 허위 게시물을 올린 것.

특히 한 주민이 지역기반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아파트 우편함에 비닐봉투를 누군가 넣었는데 염산이다. 나눠주면 절대 받지 말고 신고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면서 괴담이 지역사회에 확산됐다.

괴담 유포자가 첨부한 사진에는 클렌징폼과 11 비율로 섞어서 세안하세요. 청결세안이라는 문구가 붙은 아이 손바닥만한 비닐봉투가 찍혀 있다.

이 게시물은 캡처본 형태로 지역민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한 결과 정상적인 시제품이다. 염산 성분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 측은 염산관련 운운하면서 허위사실을 최초로 작성하고 유포한 게시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