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45%대에 근접’…전주에 비해 3.2%p 올라 44.7%로 집계

정당지지율:민 43.3%·국 41.6%·정 1.9% 95% 신뢰수준···표준오차 ±3.1% 포인트 CBS, 알앤써치DP 의뢰·전국 1013명 조사

2023-05-29     박남주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5%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상대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 주보다 3.2%p 오른 44.7%로 집계돼 이달 첫째 주 38.5%로 집계된 것에 비해 6.2%p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8.5%p로 전 주 13.4%p에 비해 4.9%p 좁혀지면서 한 자릿수 안에 자리 잡았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92.7%), 보수층(73.3%)에서 두드러졌고,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7%)에서 높게 나나탔다. 특히 '기타정당'을 지지하는 층에서의 부정 평가가 전 주에 비해 10.3%p가 뛰었다. 연령별론 40대(66.6%)와 50대(61.2%)의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고, 긍정평가는 60세 이상(58.8%)이 가장 높았으며, 30대의 경우 전 주 대비 부정평가는 8.8%p가 빠졌고, 긍정평가는 10.1%p가 올랐다.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올 들어 처음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대한 최고치가 나왔다"며 "나로호 발사 성공과 윤 대통령의 지세븐(G7) 히로시마 정상회의 참석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면서 '지난 1년은 실수도 있었지만, 이젠 잘하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이 이번 조사에서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긍·부정 격차가 한자리 숫자로 들어왔는데, 이게 유지 될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내년엔 총선이 있기 때문에 2년 차의 허니문 기간이 1~2달로 짧아 국민들이 경제·민생 등에 대해 냉혹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민주당(민) 43.3%, 국민의힘(국) 41.6%, 정의당(정) 1.9%,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11.2%, 기타 정당 1.9%로 조사돼 민주당의 경우 전 주 대비 1.1%p, 국민의힘은 1.7%p 각각 상승했으며,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7%p로 전 주보다 2.3%p가 줄었다.

지역별론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3.9%p 상승한 34.9%를, 전남·광주·전북·제주는 5.1%p 하락한 55.8%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남·광주·전북·제주 지지율이 8.9%p 상승한 30.8%를, 부산·울산·경남에선 7.1% 빠진 47.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이고,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