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A반도체 공장 탈의실서 동료 물건 훔쳐 ‘당근’ 거래한 20대

2023-05-24     김종대 기자
평택경찰서가

A반도체 공장 탈의실에서 전자제품을 훔쳐 중고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 판매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평택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 공장 일용직 근로자 A씨를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자신이 근무하는 평택의 A반도체 공장 탈의실에서 동료의 무선이어폰 1개를 훔친 혐의다. 퇴근한 B씨는 자신의 무선이어폰이 사라진 것을 알아챘고, 중고거래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자신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거래되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물건을 구매하겠다고 연락했고, 이날 평택의 모처에서 A씨를 만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씨의 물건 외에도 무선이어폰 3개를 더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탈의실에 CCTV가 없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