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유치원도 ‘제철 과일’ 지원... 6~9월 주 1회 제공키로

2023-05-23     허찬회 기자
용인특례시가

용인특례시가 올해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에게도 지역에서 재배한 신선한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어린이집 재원 아동을 위해 경기도와 시가 공동으로 건강 과일을 지원해 왔으나 유치원은 제외돼 시가 직접 나선 것이다. 총사업비로 13200만 원이 투입된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 다음 달 초부터 9월 말까지 매주 1회 신선한 제철 과일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여름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연간 9회 이상 과일이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품목은 멜론과 수박, 블루베리, 자두, 복숭아, 샤인머스캣, 토마토, 참외 등으로 다양하다.

산지 수급 상황에 따라 공급 시기와 과일 종류는 변경될 수 있다. 다만 관내에서 생산하지 않거나 생산량이 부족한 과일에 대해선 인근 지역에서 수급할 계획으로, 과일을 받은 유치원은 반드시 별도의 간식시간에 과일을 제공해야 한다. 정규 급식 식단은 학교급식법 시행령21항에 의거, 올바른 영양관리 기준에 따라 고안돼 있어서다.

참여를 원하는 유치원 관계자는 시에 공문이나 메일로 신청서를 보내면 되고, 시 농업정책과에 방문 신청해도 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며, 시 농업정책과에 방문 신청해도 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다.

용인지역에는 158곳의 유치원에 14172명의 아동이 재원 중으로, 시는 임산부부터 어린이집 재원생, 초등학교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먹거리 보장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제철 과일 섭취로 성장기 어린이들이 면역을 키우고, 과수농가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과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냉장 시설을 갖춘 유치원을 중심으로 대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