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여주시장 후보 경선 관련 기자회견 열어

2018-05-15     여주=박도금 기자

김선교 자유한국당 여주·양평당원협위원장은 14일 여주축협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여주시장 후보 경선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선교 위원장은 “원경희 예비후보는 본인(김선교)이 전략공천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유한국당 경선절차를 지속적으로 폄훼하고 후보자경선결정에 불복,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며 “중앙당과 경기도당, 여주·양평당원협의회에서 보수의 위기 속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공천한다는 원칙으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선을 앞두고 중앙당 차원에서 공천에 참고하기 위해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결과 원경희 시장이 전략공천이 가능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와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원 후보가 경선을 앞둔 3월 하순과 4월 초 수차례 본인에게 전화 및 군수실을 방문해 경선이 아닌 전략 공천을 요구했다”며 “만약 원 후보 요구대로 전략공천을 했다면 이것이야 말로 사천(私薦)이 될 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본인(원경희)의 지지율이 높았다면 경선에 참여해 공천을 받을 수 있었는데 경선을 왜 피했는지 묻고 싶다”며 “경선거부, 탈당, 무소속 출마와 이후 일련의 행태를 지켜보며 파렴치함과 배은망덕에 심각한 공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협위원장 지역을 문제 삼아 독립운동, 자존심 운운하는 것은 지역감정을 조장해 본인의 정치생명을 구차하게 연명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며, 역사적으로 숭고한 독립운동과 순국선열에 대한 파렴치한 망발이자 도발이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시민들에게 공약으로 승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