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탄신 626돌 기념 숭모제전 거행...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15일 무료개방

​​​​​​​‘여민락’ 연주와 ‘봉래의’ 공연 순 선보여 줄 위서 곡예와 재담..‘줄타기’ 공연 열려

2023-05-14     김상현 기자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탄신 626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개최한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숭모제전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과학·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15)을 기리는 행사다.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숭모제향(崇慕祭享)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문화재청장의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축사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궁중무용 봉래의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숭모제향 외에 이날 정오 세종대왕릉에서는 줄 위를 걸으며 곡예와 재담을 펼치는 무형문화유산 줄타기공연이 열린다. 또 풍수학상 국릉(國陵) 가운데 제일인 능으로 평가 받는 여주 영릉(英陵)의 입지를 소개하는 천하 명당, 영릉(英陵)’ 기획전도 오는 71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날은 정기휴일인 월요일이지만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취지로 세종대왕릉 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 영릉(寧陵)을 특별히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숭모제전을 통해 모든 국민이 다 함께 세종대왕의 탄생을 기념하고, 세종대왕의 업적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헌관(초헌관初獻官)은 제향 때에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제관이고, 분향(焚香)은 향을 피우는 일, 봉래의(鳳來儀)는 조선의 창업을 찬양하고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궁중무용으로, 세종대왕이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며 지은 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