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오염수 시찰단’ 방해 마…‘비과학적·무지성적‘인 언행 중단 촉구

‘오염수 괴담‘ 유포로 ‘정치 선전’ 나서 당정, ‘오염수 방류’···국민 안전 최우선 김예령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재 뿌려"

2023-05-14     박남주 기자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양국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시찰단 방문 계획 협의 확정 철회 요구와 관련, "비과학적, 무지성적 언행"이라고 반박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우리 정부의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양국의 노력을 폄훼하고, 또다시 오염수 괴담을 유포하며 정치 선전에 나섰다"고 혹평했다. 앞서 한·일 양국은 나흘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의 안전규제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오염수 정화·방류 시설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점검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정부가 파견한 시찰단은 오염수 방류의 정당성을 확보키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태도를 통해 분명해지고 있다"며 "시찰단 파견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사찰단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뿐이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재를 뿌리려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달 아무 준비도 없이 그저 정쟁(廷爭) 만을 위해 무작정 오염수 대책단을 꾸려 후쿠시마를 방문했다 국제적 망신을 당한 바 있다"고 직시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비과학적, 무지성적 태도로 오직 정부를 공격하고 반일 선동을 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민주당의 모습은 국정을 혼란시키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냐"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입장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을 기반으로 국민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