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급식소 망가뜨린 고교생 입건, 검찰 송치

2023-05-04     이복수 기자
길고양이가

길고양이가 싫다고 간이급식시설을 부순 중학생이 불구속 입건돼 검찰로 신병이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재물 손괴 혐의로 중학생 A(14)군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월 인천 서구 청라동의 아파트단지 소재 길고양이 간이급식시설 2곳을 둔기로 훼손한 혐의다길고양이를 돌보는 시민이 112에 신고하면서 A군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평소 고양이를 싫어했는데 급식시설 설치 후 고양이가 더 많아졌고 소음도 커져서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길고양이를 학대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