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수도권지역 집중 호우” 예보...경기도, 연휴기간 위험지 관리강화

​​​​​​​기상청,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 예상

2023-05-04     강상준 기자
27일

4일부터 6일까지 수도권지역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경기도가 위험지 사전 점검 등 상황관리에 나섰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수도권을 포함한 경기도 전역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비가 시작돼 6일 낮 12시까지 70~13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5일 새벽 3시부터 시간당 5~10mm 정도의 비가 내리다가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대 시우량 20mm의 집중 호우가 예상 되고, 해안지역에는 강풍까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지난 2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및 배수관로의 배수를 방해하는 담배꽁초, 쓰레기와 낙엽 등을 제거하고, 둔치주차장, 세월교, 지하차도 등 차단시설(펌프시설)의 작동 여부 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연휴를 맞아 공원, 야영장, 해변 등 나들이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경사지 등 위험지역과 산간 계곡, 하천 급류 지역의 재난 예·경보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시군에 통보했다.

도는 재해위험구역(경사지, 하천, 산간 계곡)의 관광객 안전을 위해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조치 긴급재난문자도 발송할 계획이다.

연제찬 안전관리실장은 침수우려지역의 배수시설 중점 관리와 특히 재해취약자(독거노인, 장애인)의 대피를 도와줄 수 있는 담당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대피계획을 수립했다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유동 인구의 안전을 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예찰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