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전면개방 앞둔 ‘우이령길, 조화로운 보전과 활용’ 토론회 열어

​​​​​​​개방 방향의 "의견 청취 위해 마련" 국회서 지역민 의견 청취 토론회 주제발표·관계 전문가 토론 진행

2023-04-26     강상준 기자
양주시가

양주시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정성호·천준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양주시·강북구 공동 주관하는 우이령길, 조화로운 보전과 활용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북한산국립공원 내 유일하게 부분 개방된 우이령길의 조화로운 보전과 활용을 위해 전면개방 방향과 사람·자연 생태 간의 공존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허훈 대진대 교수가 우이령길 상황변화에 따른 보전과 활용의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뒤 관계 전문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김정렬 대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정훈 경기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 김성길 의양동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최중기 우이령길사람들 부설 생태계연구소장, 정정권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 최상기 양주시 기획행정실장, 유옥현 강북구 도시관리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장흥면 지역 주민 14명이 참석해 전문가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이령길 전면 개방과 조화로운 보전 방안을 짚어보고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우이령길의 미래전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허훈 대진대 교수는 우이령길 탐방로 예약제에 대한 엇갈린 입장과 함께 북악산, 국립수목원 등 유사 개방사례를 소개하며 우이령길 보전과 활용을 위한 지속가능한 보존체계, 미래지향적 거버넌스, 자연과 사람 동행의 이용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