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엠폭스 환자 2명 추가 확인...경기도·충북 거주 내국인

위험노출력 등 역학조사 진행 중..적극적인 신고 당부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 ‘거의 없어’

2023-04-20     김상현 기자
국내

엠폭스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02(#19, #20)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충북 거주 내국인으로 알려졌다.

19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하였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환자로 판정했다.

20번째 환자는 충북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보건소로 문의했다.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신규 확진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며 “2명의 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으로,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현재까지 무증상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