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부동산·예금 등 14억원 재산신고

​​​​​​​김찬진 동구청장,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 ‘63억3000만원’ 신고

2023-03-30     남용우 선임기자
유정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택과 건물, 예금 등을 포함해 약 14786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중 14위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공직자 2037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공개했으며,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군·구의원 등 129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내역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 재산은 지난해 신고액보다 2489만원 늘어난 147861만원이다. 유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인천 남동구 소재 아파트와 시흥시 근린생활시설 등 약 293739만원과 예금 19231만원을 신고했다. 167531만원의 채무액이 있다고 신고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과 이행숙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33966만원과 78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59240만원을 신고했다.

김찬진 동구청장과 윤환 계양구청장이 633000만원, 55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인천지역 10명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1,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171000만원, 강범석 서구청장 158000만원, 유천호 강화군수 15억원,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147000만원, 김정헌 중구청장 112000만원, 문경복 옹진군수 107000만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78000만원,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7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군·구의원 등 129명의 재산을 공개했으며, 이들은 평균 87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평균 2300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인천시 공직유관단체장, ·구의원의 재산공개내역은 인천시 누리집의 인천광역시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엄정하게 운영해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겠다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등록한 재산사항에 대해서는 재산 취득경위와 자금 출처 및 사용처 등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