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일부 고위 간부 공무원 “유명 카페서 여직원들과 망중한” 말썽

2023-03-29     오세만 기자
김포시

김포시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김병수 시장의 공직기강 확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간부급 공무원이 외부 출장을 빙자해 지역 내 카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뒤늦게 알려져 말썽이다.

29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께 운양동 소재 유명 카페에서 출장 중인 김포시청 A국장과 여직원 3명이 직무를 망각한 채, 40여 분 동안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근무태만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A국장과 여직원들은 출장을 마치고 시청으로 복귀하는 자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대낮 근무시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수많은 직원들을 관리 감독해야 할 A국장의 이런 행동에 일부 시민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 행정과장은 출장 중 카페서 커피 정도는 괜찮은 걸로 알고 있는 것 같다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60) 씨는 이번 근무태만은 일반인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공무원의 민낯이라는 생각이 든다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도 있지만, 틈만 찾으려는 공무원들이 근무 분위기를 해치는 것 같다. 일벌백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