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요양병원 지하서 불, 소방교육 받은 직원이 신속·침착 초기진화

2023-03-28     김상현 기자
28일

28일 오전 912분께 화성시의 요양병원 지하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환자와 직원 등 십수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이 났으나 요양병원 관계자가 소화시설로 초기에 신속히 자체 진화에 나서 14분 만에 꺼졌다. 이 요양병원에는 환자 206, 직원 145명이 근무하고 있어 불이 커졌다면 대형 사고가 날 뻔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2월 화성소방서에서 안전교육 및 인명대피훈련, 안전컨설팅을 실시한 병원이다. 당시 병원 내 소화설비 등을 사용한 초기 진압 등을 교육하고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이번에 자체진화한 직원은 옥내 소화전(벽에 설치된 소방호스)을 이용해 차분하게 초기진압을 실시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