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한전과 에너지자립형 공항 구축 도전

에너지자립형 공항 구축 MOU 체결 탄소중립공항사업화 모델 개발 등

2023-03-15     이복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국전력공사와 지난 14일 한전 강남지사에서 인천공항의 재생에너지 활용 증대를 골자로 하는 에너지자립형 공항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본 기술협력은 인천공항에서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 등 재생 에너지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인천공항의 전력 자립화를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망 운영 기술 적용, 에너지자립형 공항을 위한 기반 구축, 탄소중립공항(Net Zero Airport) 사업화 모델 개발 및 중장기 기술협력과 지원 체계 마련을 골자로 한다.

공항공사는 지난 20222월 아시아 공항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해 2040년까지 공항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3월 현재 1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2025년까지 4kW로 확대할 예정인데, 이와 같이 태양광 발전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날씨와 일조량 등 불안정성을 지닌 태양광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RE100 공항 달성의 관건이다.

이를 위해 공항공사는 한전과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 에너지의 운영 안정성을 증대하는 기술을 활용해 RE100 공항, 더 나아가 에너지자립형 공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양 공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인천공항 전체에서 사용되는 총탄소 배출량의 감소 및 흡수량 증대를 통해 탄소중립공항 사업 구조의 개발과 발굴까지 협력을 확대해 해외공항에도 적용 가능한 공항형 탄소중립모델의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창출까지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공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인천공항의 재생에너지 활용률의 비약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생에너지 활용 및 운영 기술 강화를 통해 2040RE100 공항 구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