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2명 중상’ 안성 물류창고 추락사고 현장소장 2명 구속기소

2023-03-15     김종대 기자
안성시

지난해 105명의 사상자 낸 안성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의 책임자인 시공사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원청업체 현장소장 A씨와 하청업체 현장소장 B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21일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거푸집이 내려앉으며 함께 추락한 사고 관련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당했다. 사상자 5명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다. 조사결과 물류창고 4층 바닥을 떠받치던 지지대를 부실하게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원청 대표이사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