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자료유출사고 사과 “학력평가 성적 유출, 학생 피해 최소화 최선”

철저한 사고분석·재발방지대책 마련 중 “해킹인지 시스템 문제인지 확인 필요”

2023-02-20     김영식 기자
임태희

임태희 교육감이 20일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 사안과 관련해 적극적인 경찰 수사 협조와 철저한 자체 시스템 점검을 통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안을 계기로 도교육청이 주도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완벽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지난 11월 시행된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으로 인해 도교육청 자체 시스템으로 관리해왔다자료 유출이 해킹에 의한 것인지 시스템 문제인지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최대한 협조하고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자료 유출이 우리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임 교육감은 또 학생들에게 개별로 연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우선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발표하고 후속 대응 조치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사이버 수사 등 최대한 모든 것을 협조해 과학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부터 북부청사 3층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민원 대응,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구제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