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명 고교생 개인정보 유출, 경기도교육청 '긴급 상황실' 편성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수사 착수

2023-02-20     김영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자료 유출 사안 관련 긴급 상황실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유출 사건으로 응시자 27만여명의 성적과 개인정보가 SNS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유출 피해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찰에 즉각 수사의뢰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피해 수사는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담당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가 SNS 등에 유포됐다는 제보가 도교육청으로 접수됐으며, 교육당국은 즉각 수사의뢰했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자료 유출 규모, 경위, 항목 등을 각 개인들에게 알리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이번 유출 피해와 연관된 15개 시도교육청에 피해 상황을 알리고 공동 대응 및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

개인정보보호포털에 개인정보침해 사항을 신고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긴급 상황실을 구성, 운영해 주관부서와 관련 부서가 함께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고 피해 상황 방지와 구제 절차 등의 방안을 수립해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