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교육청, 섬 지역 해양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약

해양프로그램 15년 경험 노하우로 청소년 해양교육 진행

2023-02-16     남용우 선임기자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가 인천시교육청과 청소년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6일 열린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 인식 제고·보전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지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현장체험형 해양교육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인천지역의 청소년들이 도서 지역 염생식물·수산자원 모니터링 등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자연 관찰 체험을 하도록 대학생 전공 연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미래의 해양과학자로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적 경험과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인하대는 경기·인천지역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을 15년 동안 운영하면서 지역 내 여러 유관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와 정보 등을 적극 활용해 해양과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해양수산부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우승범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될 해양조사 모니터링 등 현장체험형 교육과 진로체험이 미래해양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청 교육감은 섬 지역 학교와 학생들이 자신들의 지역에 대해 배우고, 지속가능한 해양과 공동체를 위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역량을 키우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