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취약 가구·시설에 ‘쿨루프‧쿨월 설치’...한파·폭염 보호 나선다

환경부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 공모 4년 연속 선정 1억7000만원 사업비 확보...총 18개소에 단열필름 등 시공

2023-02-01     이복수 기자
계양구는

인천 계양구가 지역 내 취약 가구·시설을 대상으로 쿨루프와 쿨월을 설치한파와 폭염 때 적그 보호에 나선다.

인천 계양구는 1일 환경부가 시행한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돼 17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구는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차열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차열 조성사업은 폭염·한파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 저소득층 가구에 기후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경로당, 취약계층 가구 등 총 18개소에 쿨루프쿨월 도색공사와 창문 단열필름 시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쿨루프는 건물 지붕과 옥상에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를 도색하는 사업니다. 쿨월은 건물 외벽에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차열 페인트는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구는 이들 사업을 통해 폭염과 한파에 대비하는 등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추고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전까지 사업을 조기 준공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취약한 어린이, 노인과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여름철 쾌적한 실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