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고추·들깨 등 ‘농업부산물 파쇄사업’ 추진...봄철 발생 산불 예방에도 '큰 효과'

고령농·영세농 주변 1000㎡ 이하 규모 농지 대상 郡, 대상지 파악, 1일부터 순차적 사업 시행 계획

2023-01-30     오기춘 기자
연천군이

연천군이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고령농, 영세농 생활권 주변 1000㎡ 이하 소규모 농지를 대상으로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추진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생활권 주변 소규모 농지를 갖고 있는 영세농은 다음 달 15일까지 각 읍·면에 ‘영농 부산물 파쇄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군은 대상지를 파악해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은 영농 후 남은 고추, 들깨 등 영농 부산물을 불에 태우지 않고 파쇄해 토양에 퇴비로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함과 동시에 토양 환경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또 봄철 많이 발생하는 산불 예방에도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불법 소각에 대한 영농 폐기물의 적정처리와 농가의 부족한 일손 해소 및 쾌적한 농촌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