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선거공약이행 ‘으뜸’…공약대상 영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A’
민선6기 공약사항 이행률 92.56%

인천 연수구의 공약 이행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소비자연맹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외부 민간단체의 객관적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2일 서울 국회 헌정회관에서 열린 법률소비자연맹의 ‘민선6기 선거공약이행 평가회 겸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공약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법률소비자연맹의 전국지방자치모니터단은 단체장 임기 마지막 해에 전국 226곳의 기초단체장의 선거 공약 이행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75.91점을 획득, 인천에선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과 함께 우수 기초단체에 뽑혔다. 인천 10개 기초자치단체의 공약 이행 성적은 66.31점으로, 연수구는 무려 10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약 이행은 700여 연수구청 공직자들과 함께 땀 흘려 노력한 결과”라며 “주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대인 법률소비자연맹 총재는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면 공약은 선거의 꽃”이라며 “시민들은 선거 공약의 충실성을 살펴야 하고, 당선이후에는 공약을 제대로 실천(이행)하는지를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수구는 구청장 공약사항 이행실적이 매우 높다. 이달 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내놓은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앞서 2017년엔 최고등급인 최우수등급(SA)을 받았다.

현재 연수구의 민선6기 공약사항은 지난 3월말(1분기) 기준 92.54%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총 55개 세부사업 중 현재 45개 사업이 완료됐다. 7개 분야 중 6개 분야가 80%이상으로 높은 추진율을 보였다. 안전 분야 4개 세부사업 모두 추진완료(100%)됐으며, 복지·교육·경제 분야도 임기 내 추진 완료 예정이다.

올해 들어서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의 가시적 성과가 눈에 띈다. 연수구 시설안전관리공단 출범과, 송도노인복지관 개관, 송도3동 작은도서관 개관(, 중소기업 육성기금 적립(40억원) 및 이차보전 사업 시행, 연수역 공영주차장 및 선학별빛 도서관 준공, 공립글로벌파크 어린이집 등 4곳 개소 등이다.

이 구청장은 “인천시 또는 국책사업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