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30초마다 119구급 출동...경기북부, 전년 대비 14.1% 늘어

북부소방본부, 지난해 경기북부 구급활동 분석결과 발표 지난해 구급출동 23만1662건, 심정지 소생률 0.2%p 향상 하루 평균 635건 출동, 358명 이송...3분30초당 1회 출동

2023-01-26     강상준 기자
경기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10개 시·(인구 3966524, 지난해 5월 기준)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지난해 119구급 출동이 전년도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 2118명 중 적극적인 심폐소생술로 8.2%173명이 소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2년도 경기북부 구급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건수는 231662, 이송건수는 129208, 이송인원은 13594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구급 출동건수는 전년도(202,959)보다 14.1% 늘었으며 이송건수와 이송인원 역시 각각 10.5%, 8.8% 증가했다.

이를 하루 기준으로 살펴보면 평균 635건 출동, 358명을 이송했다. 매일 330초마다 출동하고 4분마다 한 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음을 의미한다또 질병 환자가 89817명으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고, 사고부상과 교통사고 환자가 각각 25123명과 1520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심정지 환자는 2118명을 이송했는데, 심정지 환자에게 전문의약품 투여 등 전문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스마트의료지도와 다중출동시스템을 운영해 전년(8.0%)대비 0.2%p 높은 8.2%의 현장 소생률을 보였다.

소방서별 구급활동은 남양주소방서가 37987건으로 가장 많은 출동 횟수를 기록했고 일산소방서가 35407, 파주소방서가 366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환자이송은 총 35619명으로 12499명에서 43071명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 이후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이송 건수도 52012, 6197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72946, 83800명 등 다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후 현장 도착까지의 평균 시간은 18분이었으나, 현장에서 환자 탑승 후 병원 이송 시간은 평균 27분이 소요됐다. 병원 이송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된 출동 건은 74246건으로 전년(64053) 대비 15.9% 증가했는데 여전히 이송병원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이송이 지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고덕근 본부장은 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활용해 맞춤형 구급정책을 추진하고 구급대원의 역량을 강화해 도민에게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