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팔탄면 물류센터 공사장서 철근 붕괴사고, 60대 크레인 신호수 사망

2023-01-14     김영식 기자
14일

14일 오전 749분께 화성시 팔탄면의 한 신축 물류센터 공사현장에 쌓아놓은 철근더미가 작업 중 붕괴되면서 60대 근로자와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 등 3명이 깔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0대 크레인 신호수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60대 근로자는 머리와 가슴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베트남 국적의 30, 40대 근로자 2명도 머리와 허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0대와 인력 40명을 투입해 구급활동을 펼쳤다. 현장 근로자들은 사고가 나자 자체 구조했으며, 닥터헬기는 기상악화로 출동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이 이동형 발판계단을 옮기던 중 쌓아놓은 철근더미를 건드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