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전현직 회장, 해외도피·증거인멸 도운 측근 6명 구속영장

2023-01-11     김유정 기자
검찰이

쌍방울그룹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측근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김 전 회장 등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는 동안 그룹의 실세 역할을 한 A씨, 또한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B씨, 수사에 대비해 PC 등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 C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이들은 도피 중인 김 전 회장에게 그룹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쌍방울그룹 관련 계열사간 수상한 자금 거래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의혹, 외화 밀반출 의혹, 수사기밀 유출 의혹 등으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8월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은 지난 10일 태국의 은신처에서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검찰은 현지 절차를 마치는대로 김 전 회장을 송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