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책 없는 주택공사…먼지, 소음 피해 심각

2018-05-02     조태인 기자

화도읍 가곡리 공사현장 주변 주민들 피해 호소

주택 신축을 위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비산먼지 방지막, 휀스 등 안전대책시설이 전무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2일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농지에 대한 농지전용허가를 받지 않은 채 토목공사가 이뤄져 이 또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곳 공사현장 바로 앞에 거주 한다는 A씨는 “지난 3월 26일 비산먼지 및 비산먼지 방지 막 등과 관련 화도읍 8272에 민원을 제기 했고 현장소장으로부터 2~3일 내로 안전펜스 및 물청소 등을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화도읍 환경위생팀에서도 “조치가 미흡하거나 기타사항이 있으면 바로 시정조치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난 현재도 공사 현장에는 민원이 해결된 것이 전혀 없고, 민원인이 제기한 비산먼지 방지막 및 소음방지 휀스도 없이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사 현장 소장과 시청의 행정 처리과정이 의문이 갈 수 밖에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주민 B씨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시청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 했지만, 시정을 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고, 조치하겠다는 말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시청 직원과 시공사 관계자들의 행태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화도읍 관계자는 “소규모 공사현장은 자체해결이 원칙이며 시행사로부터 시정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유감이며 휀스 등을 설치해 민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