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빌라서 ‘불’...50대 여성 헬기이송

2022-12-30     김광섭 기자
여주의

여주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불을 자체 진화하려던 50대 여성 A씨가 중태에 빠져 헬기로 이송됐다.

30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하루 전인 29일 오전 923분께 여주시 소재의 한 빌라에서 가스레인지에 밀랍을 녹이던 중 냄비에 있던 밀랍에 불이 붙었다.

당시 50대 여성 A씨는 화장실에 다녀온 사에 가스레인지 냄비 속 밀랍에 불이 붙어,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아 119에 신고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이송 당시 A씨는 의식은 없고, 호흡은 있는상태에서 후송됐다. 밀랍은 양초를 만들 때 쓰는 재료로, 녹으면 액체로 변하고 불이 잘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력 53명을 동원해 약 21분 만에 불을 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