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 탄력...69개 사업 확정, 5억3천만원 투입
2022-12-22 김상현 기자
안산시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스스로 수립한 총 69개 자치사업에 편성한 5억3000만원의 예산이 전액 안산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지역사업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로 최종사업을 선정하는 ‘주민공론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안산시의 각 동별 주민자치회는 지난 7월 24일 부곡동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8월 28일 중앙동 주민총회까지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안을 포함해 지역 현안 및 주민자치, 민관협력 사업 등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시는 내년도 자치사업 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풀뿌리주민자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시는 올해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의사결정기구인 주민자치회를 25개 동으로 확대하고 시정에 대한 주민참여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