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반려동물 파크 조성 본격화

내달 3일 실시협약 체결 유기견 보호동·화장장 등 내년 5월 말 완공

2018-04-29     박도금 기자

경기도와 여주시, 펫토피아컨소시엄이 다음 달 3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남경필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각 협약 주체는 이 협약에 따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펫토피아컨소시엄은 6개 민간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KT스카이라이프가 대표사를 맡고 있다.

도 등은 내년 5월 말 테마파크를 완공할 예정이며, 정식 개장은 공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3자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 테마파크는 여주시 상거동 16만5000여㎡ 부지에 공공구역(9만5000여㎡)과 민간구역(7만여㎡)으로 나눠 550여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도가 직접 시행하는 공공구역에는 ‘유기견 보호동’과 ‘반려문화센터’가, 민간업체 컨소시엄이 담당하는 민간구역에는 애견과 반려인이 함께 쉴 수 있는 숙박시설,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소규모 반려동물 화장장 및 추모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2015년 5월 남경필 도지사와 애견인 등의 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안락사 방지 및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자는 건의가 나옴에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당초 지난 2월 예정됐던 3자 실시협약이 협의 지연 등을 이유로 늦춰지는 등 한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 사업 전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