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정무실장 사표 수리…‘민주硏 김용 부원장’ 사표도 처리

鄭실장 구속 기소···‘검찰 정치수사’ 이재명 “법정서 무고함 밝혀질 것” 박성준 “카더라 기소 유례가 없어”

2022-12-11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9일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이날 자로 정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정 실장은 구속 중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 실장 사표 수리에 대해 구속적부심 심사 결과 등 사정을 보고 추후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정 실장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으로부터 2억 원 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민주연구원 김용 부원장의 사표도 함께 수리했다. 한편 민주당은 정 실장의 구속 기소가 검찰의 정치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검찰이 정해 놓은 수순에 따라 낸 결론"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고, 무고함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제기한 혐의는 하나같이 전언을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물증이 없다"며 "전해 들은 말 만으로 죄를 만든 '카더라 기소'는 유례를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