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지원 조례 통과...‘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사업 가속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조례 제정 경쟁력강화委 설치·구성 등 담겨

2022-11-28     허찬회 기자
28일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상일표 용인 ‘L자형반도체 벨트 조성사업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가 제정되며 순항하게 됐다.

28일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등에 따르면 반도체산업 육성한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처인구 원삼면 지역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원삼면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도 시의회를 통과했다. 반도체산업 육성과 인근 지역 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모두 갖추게 된 셈이다.

먼저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는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반도체산업 육성 시책 및 지원 ··연 협력체계 구축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조례에 따라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방향, 연차별 추진과제 및 방법, 전문인력 양성, 집적화단지 조성, 관련 기관 협력·지원 방안 등이 담긴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4년마다 수립할 계획이다.

또 산업기반시설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설치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의 기술 촉진과 판로지원에 나선다. 반도체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도 유치하고 해외 교류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도 활성화한다. 반도체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 반도체 기술의 창출과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과 반도체산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는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도 구성한다.

시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와 함께 원삼면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다음달 중 용인일반산업단지, SK하이닉스,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시 관계자는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용인특례시를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