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지도부 구성 후 70일 만에 ‘상견례’

월드컵·사우디 왕세자 회담 등 공유 尹, 의원·비대위원에 협조·지원 당부

2022-11-27     박남주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저녁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모임을 가졌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만찬 회동 직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번 만남은 지난 9월 비대위원회 지도부가 구성된 후 70여 일 만“이라며 ”국민의힘 비대위원들에게 상견례 겸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화제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등 외교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양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며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만찬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시작돼 오후 10시 10분쯤 종료됐으며, 국민의힘에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만찬엔 참석치 않고, 식사 이전 직접 비대위원들을 맞이하며 관저 이곳 저곳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