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의 이재명 수사는 ‘쇼’…이재명, 창작능력·연기력 형편없어

검찰 수차례 저와 가족 계좌 확인 이런 식으로 계좌를 털면 다 닳아 수사는 선무당 굿하듯 하면 안 돼 검찰 조직 자체 위해서도 안 좋아

2022-11-27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선 것과 관련, "검찰이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해서야 되겠냐"고 일갈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가 웬만해선 얘길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검찰의 창작능력도 의심지만 연기력도 형편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난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내 계좌와 가족들의 계좌를 확인해보라고 해서, 그걸 근거로 수차례 저와 가족들의 계좌를 검찰이 확인했고, 그 계좌확인을 했다는 통보서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집에 계속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재산신고도 명확하게 했고, 출처도 명확하게 밝힌 것인데, 이제 와서 그것이 문제가 있는 것인 양 얘기하는 것은 쇼라는게 저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연기도 적절히 해야지 연기능력도 엉망인데다, 이런 식으로 계속 계좌를 털다 털다 보면 계좌가 다 닳아 없어질 것 같다"며 "수사는 조용히 해야 하는 것인데, 마치 동네 선무당 굿 하듯이 꽹과리 쳐가며 시끄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수사의 목적이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냐? 사실을 조작하는 것이냐"고 따진 뒤, "언제든지 털어보라. 그런데 마치 이것이 문제가 있는 양 쇼를 하는 것은 검찰조직 자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