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정 지지율 ‘한 주 만에 하락세’…긍정평가 33.4% vs 부정평가 63.8%

긍정과 부정간 차이 ‘30.4%p 벌어져’ 호재엔 둔감···악재엔 ‘예민’하게 반응 지지도 TK 등 대다수 지역에서 추락 인천·경기에서 유일하게 1.4%p 상승 정당지지도 민주 48.1%, 국힘 33.8% 정의당 전주보다 ‘0.8%p 상승해 4%’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 2516명 조사

2022-11-21     박남주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3.4%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3.8%인 것으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의 경우 전주보다 1.2%p가 추락했고, 부정 평가는 0.4%p 상승해 긍정과 부정 간 차이는 30.4%p로 한 주(28.8%p) 전보다 간격이 더 벌어졌다.

최근 5주 동안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2.9%→35.7%→34.2%→34.6%→33.4%로 오르내리고 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국내·외를 오간 외교 랠리(아세안·G20 정상회의 순방)를 통해 지지율 반전을 꾀했던 대통령실 입장에선 매우 아프고, 당황스런 대목"이라며 "호재엔 둔감하고, 악재엔 예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국정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6.8%p ▲대전·세종·충청에서 6.6%p ▲부산·울산·경남에서 4.3%p ▲서울에서 2.1%p 하락한데 반해 ▲대구·경북(TK)에서 4.5%p ▲인천·경기에서 1.4%p가 상승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3%p 내린 33.8%, 더불어민주당은 1.3%p 오른 48.1%로 집계됐다.

지지율이 하락세인 국민의힘은 1월 첫째 주(34.6%) 이후, 약 11개월 만에 30% 초반대로 내려 앉아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전주보다 0.8%p가 상승해 4%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