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 여자화장실서 동료 불법촬영 시도한 남자 공무원

2022-11-16     김유정 기자
인천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불법 촬영을 시도해 경찰에 입건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 혐의로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29일 도청사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옆 칸에 있던 여성동료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려 시도한 혐의다. 화장실에서 인기척을 느낀 B씨는 옆 칸에 숨어서 촬영을 시도하려던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A씨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B씨 사진은 발견되지 않았다. 불법촬영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