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탄현면, 겨울철새 먹이주기 개최…천연기념물 202호 두루미 ‘DMG서 월동’

오금리 DMZ에서 12월 3일까지 ‘총 4회’ 멸종위기 1등급 세계에 ‘3,000마리 남아’ 야생화 탐사, 전투식 먹기 체험 등 진행 김진우 면장 “자연 배우고, 느끼며 ‘힐링’”

2022-11-13     박남주 기자
파주시

파주시 탄현면은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DMZ 겨울철새 탐조 및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탄현면 오금리 DMZ는 임진강과 가까워 매년 수천마리의 겨울철새가 찾아오는 서식지로, 올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등급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3000마리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은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가 이곳에서 월동을 하고 있다.

이번 먹이주기 행사는 철새 보호와 월동지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지역 특색 행사를 병행해 마을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2022년 파주형 마을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행사는 오금리 DMZ 생태체험마을과 함께 ▲직접 먹이주기 ▲야생동물 흔적 찾기 ▲야생화 탐사 ▲북한군 관찰 ▲전투식 먹기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자녀들과 좋은 추억 쌓기가 될 전망이다.

요금은 1인당 1만 3000원으로, 13일에 이어 19, 26일, 12월 3일 등 4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며, 사전 예약 완료 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탄현면 마을살리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우 면장은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