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식 의장, 이태원 핼로윈 참사 ‘애도’ 동참...국외 출장 취소

2022-11-01     송석원 기자
이천시의회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이태원 핼로윈 참사 애도에 동참하는 의미로 계획돼 있던 국외 출장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이천시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천시의회 의원들이 국내·외 청년들의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핼로윈 참사 애도에 동참키 위해 57일간의 국외 출장을 전격 취소했다. 이번 계획된 국외 일정은 지난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57일간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우수공원 조성지 등을 돌아보는 공무 국외출장이었다.

김하식 의장은, 출국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의원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취소를 결정했다.

이천시의회 한 의원은 대통령이 긴급담화를 발표하고, 정부는 특별재난구역선포와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는 시점에 굳이 국외출장을 가야하겠냐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국 하루 전이라 계약상 경비 등 예산피해는 있지만, 국가 애도기간인 점 등을 감안 한다면 의원들이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민 이모(49)씨는 정말 현명한 이천시의원들이라며, 이천시 의정을 충분히 맡길 수 있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에게 심심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