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참사’ 대국민 담화 발표…국정 최우선 순위 사고수습 후속조치

사고 끝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 정해 서울 한복판···‘비극-참사‘ 정말 참담해

2022-10-30     박남주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정말 참담하다"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핼러윈을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선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윤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본건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갑자기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두 차례의 긴급지시를 내린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신속한 환자 이송과 교통 통제 등을 지시하는 뒤, 용산 청사에서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