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연이은 노동현장 사고 안타깝다…사전 예방이 ‘산업재해 대책의 핵심’

政,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준비 중 정부의 노력에 국민들의 ‘협조 요청’ 사고 후 처벌은 ‘희생 막을 수 없어’ 최근의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 당부 현장 피해자와 유족 위로하며 격려 페이스북에 글 올려 고인 명복 빌어

2022-10-30     박남주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노동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인명 사고와 산업재해를 미연에 방지키 위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누구나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썼다.

윤 대통령은 "사고 발생 이후 책임을 묻는 처벌 위주의 정책만으론 소중한 생명의 희생을 막을 수 없다""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산업재해 대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산업재해 예방 방안을 마련하겠다""생명과 안전이 가장 소중하다는 인식을 우리 사회가 함께 하지 않으면 사고를 막기 어려운 만큼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안전 노동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노동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사고에 대해 신속한 구조와 함께 피해자·유족들을 위로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 봉화의 아연 광산에서 2명의 광부들이 고립됐는데,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소방청과 관계 기관은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하고, 구조하시는 분들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20대 제빵 노동자, 건설 현장 50대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등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의 연이은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