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대통령 퇴진 집회 참여한 학생들 제재...‘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꿈의학교’ 약정 해지

2022-10-23     김영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이 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꿈의학교참여자들에 대해 정치적 활동을 이유로 제재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23일 정치중립을 위반한 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꿈의학교에 대해 약정을 해지하고, 학생들에게 주어지던 봉사활동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꿈의학교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통령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에 참가한 점이 문제가 됐다. 도교육청은 영리나 종교적·정치적 목적, 위배되는 기관에 대한 봉사활동 인정이 불가하다해당 집회는 정치성을 띠고 있다고 판단돼 집회 참가를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꿈의학교약정을 지난 21일자로 해지 통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꿈의학교를 대상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경기꿈의학교는 경기이룸학교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룸학교가 균형 있는 교육을 의미 있게 펼쳐갈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